18일 '신규 양수발전 사업유치'를 위한 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에서 신규 양수발전 사업개발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18일 오전 금산군청에서 금산군, 금산군의회과 함께 '신규 양수발전 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에 500㎿급 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행정지원과 사업유치 활동 ▲지자체 관광계획과 연계한 지역개발 ▲지역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18일 금산군청에서 신규 양수발전 사업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 세번째부터 박범인 금산군수,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사진=남동발전] 2023.09.18 victory@newspim.com |
남동발전은 협약을 통해 "금산군 예비입지는 수몰 가구가 없고, 송전선로 연계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써 양수발전 입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8월부터 금산군, 군의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했다. 협약 전 지역단체에서 양수발전 유치 희망 목소리를 내는 등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지역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금산군은 이번 사업 유치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활기찬 금산군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올해 사업자 선정이 예정된 양수발전 유치를 위해 남동발전과 함께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양수발전 사업은 오는 11월 정부의 사업자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군은 양수발전 건설 위한 최적입지로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무주와 예천양수 운영·건설 등 풍부한 양수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금산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주민분들의 염원을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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