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대만의 유명 공구 개발사 포스프리시전인스투르먼트사의 CNC(컴퓨터수치제어) 로봇 '큐비오X'가 15일 국내 최초로 와디즈에서 공개됐다.
CNC로봇 '큐비오X' |
'큐비오X'는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15억원, 대만 젝젝에서 11억원의 펀딩 금액을 기록한 히트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세를 몰아 15일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고, 사전 알림 신청자만 2600여명이 넘는 등 국내 목공업계와 수공예 전문가, 크리에이터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큐비오X'는 목공 절삭 도구 트리머, 라우터와 자체 개발한 레이저 모듈을 통해 각인, 절단, 절삭, 조각이 모두 가능한 CNC 로봇이다. G코드 프로그램 파일을 통해 자체적으로 알아서 작업을 진행하며, 작업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혼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20 x 120cm의 넓은 작업 면적을 가지고 있기에 개인 크리에이어터뿐만 아니라 전문 목공방에서도 작업 퀄리티를 끌어올리거나 제작 자동화를 원할 때 '큐비오X'를 활용할 수 있다.
목공 작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집진 처리 장치도 갖춰 놓았으며, 전문 집진설비 뿐만 아니라 가정용 청소기로도 매연과 분진을 제거할 수 있어 대규모 작업장부터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모두 힘든 뒷정리 작업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 기존에 레이저 각인기로 작업할 수 없었던 아크릴이나 금속류까지 절단, 각인이 모두 가능해 더 많은 영역에 도전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와 공방을 준비중인 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디즈 펀딩을 주관하고 있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대행사 세토웍스 이진우 PM은 "거대한 CNC 로봇의 기능을 손바닥 두개 사이즈로 구현해낸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목공, 금속 제품을 '현실화' 시켜줄 수 있는 기기"라고 말했다. '큐비오X'는 10월 16일까지 와디즈에서 국내 첫 프리오더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석 전후로 오프라인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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