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5개월동안 300여명 받아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년 1인 가구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올해 4월부터 건강관리에 신경쓰기 어렵거나 불균형한 식습관을 갖기 쉬운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 1회 맞춤형 무료 건강검진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개월 만에 300여 명이 넘는 청년들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인가구 청년이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보건소에서 접수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
검진 항목은 ▷A형·B형·C형 간염 ▷간기능 ▷단백 ▷신장 ▷갑상선기능 ▷흉부방사선(폐결핵) ▷HIV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면역력 저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선별했다.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39세 청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방법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관악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검진 전일 밤 10시부터는 금식해야 한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청년들은 관악구보건소 진료실, 관내 병·의원과 연계하여 별도로 관리를 받거나, 보건소 건강증진프로그램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문의는 관악구보건소(02-879-7121)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혼자 사는 청년들은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우리 구 청년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적극 이용하고, 관악구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