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이 1만6797명으로 올해 1만7794명보다 997명 감소해 학급당 학생수가 하향 조정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생 황금돼지띠 입학으로 올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신입생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9.13 gojongwin@newspim.com |
전북교육청은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를 최대 3명까지 하향 조정키로 했다.
전주지역 평준화 일반고의 경우 학급당 28명에서 2명 감소한 26명을 배정했고, 익산지역은 학급당 27명에서 3명 감소한 24명을 배정했다.
또 군산지역은 여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군산여고에 한시적으로 증설했던 2학급을 감축하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올해와 같이 27명으로 배정했다.
일반고는 학급당 20명을 배정했으나 일부 학교의 경우 지역별 여건에 따라 22명에서 27명까지 차등 배정했다.
특성화고는 올해와 동일하게 학급당 20명을 배정했으며 특목고와 자율고는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에 따라 별도 배정했다.
고등학교 입학예정자는 오는 2025학년도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 2026학년도와 2028학년도에는 2010년생 백호띠, 2012년생 흑룡띠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후 2029학년도부터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 증감 인원을 반영해 지역별 정원을 차등 배정했다"면서 "지역별·학교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입학정원 배정으로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보호하고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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