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황보승희(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황보승희 의원[사진=황보승희 의원실]2023.9.11. |
부산경찰청 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황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에게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한 시민단체가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황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계좌 입출금 내용을 확보해 일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수사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 의원은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6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피의사실공표 등으로 인해 알려드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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