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에서 김해충혼탑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다.
송유인 의원은 11일 오전 열린 제25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중과 기억이 시민의 일상이 되도록 '김해충혼탑 재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유인 김해시의원[사진=김해시의회] 2023.09.11 |
송 의원은 "현재의 충혼탑은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자차와 대중교통으로 찾기 어려운 낮은 접근성 및 부족한 편의시설 등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전몰군경유족회를 중심으로 이전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편 사항과 민원의 증가로 현 대상지 정비 또는 이전 등의 방안이 제기되었다"면서 "김해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현 충혼탑 부지 재정비를, 장기적으로 대체 부지 확보를 통해 도시개발 조성사업과 연계해 충혼탑 이전을 계획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쉽게도 용역 결과는 검토 목적과 상징성, 필요성 등 정성적인 요인들과 함께 기존 부지 활용에 대한 기회비용, 이전지역의 편익, 민원인들의 요구사항 등이 고려되지 않고 단순히 비용 지출이 적은 대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충혼탑 이전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새로운 타당성 검토 실시, 충혼탑 이전 추진협의체 구성 및 의견 청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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