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시가 지난 8월 31일 0시 기점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됨에 따라 확진자 전수 감시 체계인 일일통계 집계를 종료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한시적으로 양성자 감시기관으로 지정된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코로나19 환자를 감시하고 2024년 상반기에는 독감과 같은 완전한 표본감시체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2023.09.11 krg0404@newspim.com |
그동안 평택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병을 살펴보면 2020년 1월 27일에 첫 확진자(전국 네 번째)가 발생한 이후 지난 8월 31일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기까지 총 41만 5985명이 확진되고 29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는 미군 관련 확진자가 포함돼 평택시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7만 3919명으로 전국(6만 7,209명) 및 경기도(6만 8,189명) 통계보다 높지만, 치명률은 0.07%로 전국(0.10%) 및 경기도(0.09%)보다 낮다.
연도별로는 2020년 541명, 2021년 7284명, 2022년 33만 1604명, 2023년 5만 9291명이 확진돼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된 2022년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자 19만 9699명, 여자 19만 9021명으로 큰 차이는 없었고, 연령별로는 25~44세 청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연령별 인구대비 발생률은 집단생활을 하는 0~14세에서 높았다.
권역별로는 남부는 25~44세 청장년층에서, 대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북부는 25~29세 청년층에서, 농촌지역인 서부는 40~44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평택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한 행정안내센터 내부 모습[사진=평택시] 2023.09.11 krg0404@newspim.com |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비전2동(3만 9,985명), 비전1동(3만 6,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구 대비 발생률은 지산동(86.0%), 동삭동(79.1%)이 높았다.
지역 특성상 외국인의 경우는 2020년 해외입국 및 미군 관련해 외국인 확진자가 8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6.1%를 차지했으며, 2021년은 외국인 단체 및 기업체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연도 확진자의 23.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미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카자흐스탄 순이었으나, 등록 외국인 대비 발생률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우즈베키스탄 순이었다.
또 연도별 사망자는 2020년 3명, 2021년 40명, 2022년 223명, 2023년 27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2022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지만, 확진자 대비 치명률은 0.55%에서 0.07%로 급감해 예방접종 도입과 감염으로 인한 면역 획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적별 사망자는 내국인 95.9%, 외국인이 4.1%(12명)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사망자 12명 중 중국 국적이 8명, 그 외 미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카자흐스탄이 각각 1명이었다.
성별 사망자는 남자 51.5%로 여성 48.5%보다 많이 사망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사망자가 116명(39.6%), 70대 사망자가 62명(21.16%), 90대 사망자가 54명(18.43%), 60대 사망자가 32명(10.92%)으로 많아 고령일수록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만5934명, 누적 확진자는 34,571,873명이며, 코로나 예방접종은 44,693,875명(1차) 87.4%/44,283,991명(2차) 8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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