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사남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남 월성~화전리) 사업을 민선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공약에서 제외했다.
7일 경남 사천시청에서 열린 2023년 3분기 민선 8기 공약 이행평가단 회의[사진=사천시]2023.09.08 |
시는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3분기 민선 8기 공약 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사남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남 월성~화전리) 사업을 시장 공약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9월 사남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사남 월성~화전리)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사업비에 비해 편익에 예상되는 수혜자가 적어 경제성(B/C)이 낮은 점을 지적했다.
이해당사자들이 전 구간 이설을 요청하는 사항으로 전 구간 지중화 추진시 막대한 사업비(지자체 50% 부담시 327억원 추정)가 소요되므로 시에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경영악화 이유로 전국 지중화사업이 2022년 8월부터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전액부담(653억원)이 안 될 경우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공약 제외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약 이행평가단은 사남면행정복지센터 그린 리모델링 추진 사업을 사남면행정복지센터 신축으로 공약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변경 사유는 시민들의 문화공유 및 여가활동 공간 확보와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해서는 복합청사 신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남면은 공동주택 신축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넓은 주차공간 등 부지가 확보돼 있어 신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민선8기 박동식 시장 공약사항은 당초 106건 중 공약 통·폐합 2건, 공약제외 3건으로 2023년 9월 현재 101건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약완료 12건, 정상추진 85건으로 평균 40% 이상의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과 평가를 통해 공약 이행률을 제고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공약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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