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7일째 하락...광산·반도체 섹터↓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02:56

최종수정 : 2023년09월08일 13:0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증시는 광산과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 흐름 속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0.14%) 내린 453.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2018년 2월 이후 최장기 하락장을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2.71포인트(0.14%) 내린 1만5718.66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1포인트(0.03%) 오른 7196.1로 강보합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58포인트(0.21%) 상승한 7441.72에 장을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광산 섹터가 2.2%가량 빠지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 속에 기술 섹터도 2.0% 내렸다.

중국이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등 외국산 통신 기기의 업무용 사용을 금지했다는 보도에 애플 협력업체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애플 공급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노르딕 세미컨덕터, 인피니언 등 유럽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2~7%대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속 구리 가격이 2주 만에 최저로 밀리는 등 금속 가격 약세 속 광산주도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은 8월 전년 동기 대비 8.8% 줄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내수 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수입도 지난달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중국의 한 항구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바클레이즈 자산의 헨크 포츠 주식 전략가는 "(중국)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훨씬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분명 나쁜 소식"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명품 관련주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보험사 푸르덴셜은 이날 각각 1.0%, 3.2% 내렸다.

반면 유로존 경제 전망을 둘러싼 비관론이 커지며 경기 방어 업종으로 분류되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는 각각 1.4%, 1.2% 상승했다.

이날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0.2% 줄어들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도 큰 폭으로 줄었다. 

앞서 4일 S&P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5일 발표된 독일과 프랑스의 8월 종합 PMI도 모두 50을 하회하는 등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유로존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신호하고 있다.

또한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계절 조정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 분기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발표된 예비치 0.3% 증가보다 낮아진 수치다.

유로존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지며 시장에서는 오는 14일 예정된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