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조합장 부정선거 사범 검거 유공자 1명 특별 승급
김종욱 해경청장, 6일 포항해경서 특진임용식 주재...유공자·직원 격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제 멸종위기종인 고래 불법포획·유통사범과 수협조합장 선거 관련 부정 선거사범을 다수 검거하는데 기여한 해양경찰관들이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포항해경 소속 박우현 경장이 경사로 1계급 특별승진했다.
또 업무유공자 3명이 표창을 받았다.
박 경사는 지난 3월 포항 양포항과 경주 감포항 일대에서 불법 고래 운반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약 6개월여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불법 고래포획 선박과 운반책, 유통책 등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에서 진행한 수협조합장 선거사범 검거 관련 유공자 1명이 특별승급하고 평소 맡은바 임무에 정려해온 포항항VTS, 해양오염방제과 직원 등 3명이 표창을 받았다.
김종욱 해경청장이 6일 포항해경서를 방문, 고래 불법 포획 유통사범 검거에 지대한 공을 세워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은 박우현 경사에게 계급장을 달아주며 격려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3.09.06 nulcheon@newspim.com |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6일 포항해양경찰서를 방문해 동해안 일대에서 밍크고래 불법포획 및 유통 사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한 박우현 경사에게 1계급 특진 계급장을 달아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김 청장은 특별 승진 임용식을 마친 후 포항 권역 해상 치안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청장은 또 함정, 파출소 등 현장부서 직원들을 만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갈수록 조직. 대형화되는 불법 고래 포획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 하겠다"며 "일선 현장에서부터 우리나라 수산자원 보호와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찾아 선제적으로 적극행정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포항해경은 특별승진 임용식에 업무유공자 가족들을 초청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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