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현직 도의원 소유 농지에 충전소 허가…하남시, 핵심부서 협의 패씽 '논란'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09:12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09:19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현직 도의원 소유의 개발제한구역 내 농지의 불법 건축물이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건축행위 허가를 내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가 건축허가 협의과정에서 핵심부서 협의를 거치지 않아 고의 패씽(passing)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5일 하남시와 시의회 의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창우동에 있는 경기도의회 A의원 소유의 밭(3298㎡)에 약 810㎡의 제1종 근린생활시설과 전기충전소16대·세차장 7대(기계식 1대 포함)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을 허가해 줬다.

앞서 A도의원은 B씨에게 해당 농지에 대한 사용동의서를 써줬고, B씨는 지난해 11월 시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A도의원 소유의 해당 농지는 7~8년 전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죄'로 사법당국에 의해 충전소 허가가 취소된데다 지난 2020년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은 곳이다.

또 해당 농지는 무허가 건축물과 보강토 옹벽(높이 6m·길이 150m 정도) 등 이미 불법시설물이 존치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4월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이후 A도의원은 건축물은 철거했지만 보강토 옹벽은 원상복구하지 않아 시는 이듬해인 2021년 5월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하남시청 모습.[사진=하남시]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해당 농지의 자동차 관련시설 허가과정에서 협의 대상의 핵심부서인 '건축과 개발제한구역관리팀'의 협의를 거치지 않아 고의 누락(패씽)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B씨의 자진 허가취소도 의혹에 의혹을 더하는 모양새다. 외압이 있지 않고서는 적법하게 어렵게 행위허가를 받은 것을 스스로 허가를 취소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시는 자체 감사를 진행중에 있다.

민주당 하남시의회 한 의원은 "해당농지에 대한 건축허가 모든 과정이 공정과 상식, 법치에서 벗어났다. 시의 건축허가를 특혜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 수사 의뢰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조만간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전보인사 조치되자마자 허가가 진행되서 꼼꼼이 살피지 못한 행정착오다. 또, 허가 내줄 당시 행정명령이 진행 중인지 누구의 농지인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yhk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