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국산차 1.2%·수입차 2.2% 하락 전망
하반기 다양한 신차 출시·고유가 영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민족의 명절 추석이 들어가 있는 9월, 패밀리카로 쓸 수 있는 중고차의 가격이 다소 하락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산 및 수입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1.2%, 2.2% 하락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하반기 다양한 패밀리형 신차 출시 및 고유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케이카의 9월 중고차 시세 전망 [사진=케이카] 2023.09.01 dedanhi@newspim.com |
케이카는 4인 가족 이상의 선호도가 높은 SUR/RV인 기아 '카니발(4세대)'와 현대 '팰리세이드'는 각각 전월 대비 3.1%, 2.4% 하락할 전망이며, 준대형 세단인 기아 'K7 프리미어' 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은 각각 3.5 %, 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의 경우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신차급 중고차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봤다. 대표적 수입 중형 세단인 벤츠 'E클래스 W213'는 2.1%, BMW '5시리즈 G30'은 2.2%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 역시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BMW 'X5 G05'도 2.9% 하락할 것으로 봤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할인 프로모션, 고유가 등으로 인해 인기 패밀리카 차종의 시세가 낮아진 만큼 명절을 맞아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가 수입 전기차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역대 최대폭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높은 시세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인 'EQE V295', 'EQA H243', 'EQS V297'은 각각 7.9%, 4.5%, 4.4% 하락할 것으로 봤고, BMW 'iX3'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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