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대만에 대한 FMF 군사 지원을 승인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FMF(Foreign Military Financing)는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지원 프로그램으로 FMF 지원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고 미국 대만 간의 공식적 교류를 반대하는 중국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하원 외교 위원회에 FMF 기금을 통한 8000만 달러 상당 군사지원 승인 사실을 통보했다.
국무부는 "FMF는 연합 방위 능력과 해양 감시 및 해양 보안 능력을 통한 대만의 자위 능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의회에 대한 FMF 통보를 확인하고 이것이 미국 정책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의 대만에 대한 FMF 제공 결정을 환영하고 "지원 무기가 대만을 돕고 해당 지역의 다른 민주국가들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억지력를 강화하고 중국 공산당의 확장 정책에 대응하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줄곧 반대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달 3억4500만 달러 상당의 무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 청사에서 보이는 대만 국기[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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