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무절단 사과' 출하 본격...농가 인건비↓·과실 신선도↑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지역 최대 농특산물인 '청송사과' 본격 출하를 앞두고 공판장 개장 현장을 사전 점검하는 등 차질없는 사과 출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사과유통센터는 다음달 4일 농산물산지공판장을 개장하고 올들어 햇사과 첫 경매에 들어간다.
이번 첫 출하는 공판장 시설 확충 공사로 지난 해보다 개장이 다소 지연됐다.
경북 청송군이 다음달 4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 개장하고 올들어 첫 햇사과 경매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해 경매모습.[사진=청송군]2023.08.29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개장에 앞서 공사현장 안전 점검과 선별설비 시험가동 등 출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지난 2019년 11월 개장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첫해 사과 출하물량 1905t을 시작으로 개장 4년 만에 8339t으로 취급물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해 기준 청송군 전체 사과 재배농가 4000여 농가 중 1300여 농가가 공판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가을 만생종 사과부터는 꼭지 무절단 사과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을 통해 출하할 수 있다.
농가 인건비 절감과 과실 신선도 향상을 위해 청송군은 올해부터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본격 출하기에 맞춰 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해 농가들의 공판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 활성화를 통해 청송사과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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