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와 삼천포수협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등으로 수산물 기피현상이 확산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9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삼천포수협과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천시]2023.08.29 |
사천시는 29일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우리 수산물을 점심 메뉴로 제공하는 '삼천포수협과 함께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심 메뉴는 삼천포수협에서 후원한 오징어 숙회, 갈치구이, 멸치볶음 등 우리 수산물로 만든 반찬으로 구성됐다.
행사 현장에서 식사를 마친 직원들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건어물을 1000원에 판매하는 건어물 특가 판매행사도 진행됐다.
삼천포수협에서 후원한 오징어·갈치·멸치 등 점심 메뉴용 수산물과 특가 판매용 건어물은 500여 명의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본산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지역축제 연계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우수한 양질의 수산물 공급을 통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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