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나스닥·S&P500 3주 연속 하락...내주 잭슨홀·엔디비아 실적 관심↑

기사입력 : 2023년08월19일 05:58

최종수정 : 2023년08월20일 03:5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각) 혼조세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장기 금리 급등으로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경기 방어주와 에너지 섹터가 선방하며 S&P500지수는 이날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83포인트(0.07%) 오른 3만4500.66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포인트(0.01%) 밀린 4369.71로 각각 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6포인트(0.20%) 밀린 1만3290.78에 장을 마쳤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5일(현지시각) 장중 7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2020. 03. 05.

주간으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2.2% 빠지며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2.1%, 2.6% 빠지며 3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갔다. S&P500은 지난 2월 이후 최장기 하락장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3주 연속 내렸다.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 후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다시 확산한 여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4.33%까지 오르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장보다 6bp(1bp=0.01%포인트) 가량 내린 4.25% 근방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X ETF의 마이클 클러버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시장이 연착륙 내러티브가 있었던 7월의 낙관론을 재고하고 있다"며 "경제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상승해야 할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장기물 금리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후퇴하긴 했지만 10년물 금리가 여전히 4.2%를 웃돌고 있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했다. 

 그 여파로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은 등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개별 주 중에서는 테스트 및 측정 장비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러지스(KEYS)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에스티로터(EL)는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3.3% 하락했다. 글로벌 농기계 및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 앤 컴퍼니(DE)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5.3% 밀렸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와 암호화폐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즈의 주가도 3~5%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와이 산불 책임론에 주가가 급락했던 하와이언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는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발표에 주가가 15% 가까이 치솟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을 추가 견인할 촉매가 부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주 2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과 23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과 엔비디아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보합에 머물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대비 0.01% 내린  103.380로 약보합에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간으로 5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며 15개월 만에 최장기 강세장을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천연가스 시추공 수(리그 카운트)가 6주 연속 줄었다는 데이터 발표에 1%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1%) 상승한 배럴당 81.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급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국제 유가는 주간으로는 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후퇴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1923.00달러로 전장보다 0.4% 올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