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16일 최근 전국에서 흉기난동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 내 정신과적 위기상황 예방을 위한 관련 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정신건강 예방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거창군]2023.08.16 |
이날 간담회에는 조현병환자의 치료 중단 또는 미치료로 인한 강력범죄 증가로 사회 안전에 대한 사고 우려 및 지원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정책과 ▲행복나눔과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정신질환자로 인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정신질환에 대한 위기 대응체계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정보공유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부서별 업무에 맞는 역할 분담으로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동대응체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은 정신과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기 위해 3개 부서가 협력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경찰과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를 구축해 지역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정신질환을 가진 대상자에 대한 관리와 돌봄을 통해 묻지마 범죄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군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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