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충남도-서산시 투자협약...서산 오토밸리 산단에 공장 증설
신규 고용 유발효과 800명 예상
[내포=뉴스핌] 이은성 기자 = 충남도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글로벌 기업인 SK온이 서산 오토밸리 산단에 1조 5000억 원 규모의 공장증설을 위한 협약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국내 대기업의 도내 투자는 이번이 네 번째로, 고금리·고환율과 전쟁 여파로 경색된 지역경제에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내포=뉴스핌] 이은성 기자 = 16일 충남도는 국내 대기업 SK온이 서산 오토밸리산단에 1조5000 억 원 규모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증설키 위한 MOU를 체결 했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2023.08.16 7012ac@newspim.com |
이번 협약은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도지사,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이완섭 서산시장이 참석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같은 날 협약식에 김명숙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도 참석해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도에 따르면, SK온은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4만 4152㎡의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며 2025년 12월까지 1조 억5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협약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SK온이 서산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4배 증가한 연간 7만 대에서 28만 대로 늘어나게 된다.
SK온은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온은 서산 공장이 현재 있으며가동중에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7조 6000억 원을 올리기도 했다.
도는 SK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서산시의 생산유발효과 4332억 원, 부가가치 효과 1241억 원, 신규 고용 창출 효과 800명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도내 단발성 효과로 생산 유발 2조 1247억 원, 부가가치 유발 7436억 원, 고용 유발 1만 9664명 등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 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늘어난다"라며 "SK온을 비롯해 충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투자 이상의 성과를 일궈낼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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