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본車 중국에서 판매 급감, 닛산은 반토막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3:22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09:0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전기차로 급속 전환하고 있는 현지 시장트렌드에 뒤쳐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일본계 자동차의 판매량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달 중국 승용차 판매량 177.5만대였으며, 중국 로컬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4만대였다. 중국 로컬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3.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8%P 상승한 것으로, 중국 로컬브랜드가 1년새 상당한 약진을 했음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7월 일본 자동차업체의 판매량 비중은 15.8%로 전년대비 5.0%P 하락했다.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 하락분이 고스란히 중국 로컬브랜드로 옮겨간 셈이다.

독일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20.8%로 전년대비 0.8%P 낮아졌고, 미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7.7%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하며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고 있고, 미국 업체의 점유율은 테슬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7월 토요타는 15.27만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혼다는 8만9691대로 32.8% 감소했다. 닛산의 중국 판매량은 5만9507대로 전년대비 43.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토요타 브랜드의 중국 판매량은 2.8% 감소했다. 혼다는 22%, 닛산은 24.4% 각각 감소했다. 판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판매량 급감의 원인은 중국시장 내 전기차 확대와 일본의 늦은 대응이 꼽힌다. 중국 내 7월 전체 승용차판매량 177.5만대 중 신에너지차가 64.1만대로 약 36.1%를 차지했다. 로컬브랜드 판매량 중 신에너지 판매량은 59.7%였던데 반해, 외국브랜드의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5.1%에 불과했다.

한편, 7월 중국시장 판매량 1위는 비야디로 23.1만대를 기록했고, 이치(一汽)폭스바겐이 15.2만대로 2위, 지리(吉利)자동차가 11.8만대로 3위였다. 창안(長安)자동차가 11.7만대로 4위, 상하이폭스바겐이 10만대로 5위였다.

지난 4월 개최된 상하이모터쇼에서 도요타가 전기차 컨셉트카를 소개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