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김해시장과 김해동부·서부소방서장 연명으로 화재예방 서한문을 관내 기업체에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한문은 최근 관내 크고 작은 공장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기업체의 자율적인 화재 예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김해시] 2023.08.14 |
서한문에는 ▲용접 및 각종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 ▲ 유류 등 사용시 안전수칙 및 취급방법 준수 ▲비상구 등 피난시설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직원 화재예방 교육 ▲자체 방화순찰 강화 등 화재예방 수칙 준수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발적인 예방과 관심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해시는 전국 3번째로 많은 약 8000개의 기업체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영세하고 개별 입지해 있는 기업체가 많아 자체적인 화재 예방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김해시에서 크고 작은 공장화재가 55건 발생해 약 3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이는 올해 전국 공장화재 1338건 중 4%에 달한다.
시는 서한문 외에도 다음달 기업체협의회와 화재 취약기업 등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교육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하여 화재예방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제조업 특성상 발화물질 취급과 위험시설물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내 전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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