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尹대통령,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안보협력 골격·미래 협력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8월13일 16:09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1:24

尹, 17일 미국 출국…18일 늦은 오후 귀국
한미·한일 정상회담 조율…3국 정상 협의에 초점
"日 후쿠시마 오염수, 정상회의 의제 포함 안 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김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오찬에 참석한다"며 "한미일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며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3국 정상 간 협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정 대부분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할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전 미국으로 출발한다. 미국에 도착한 뒤 18일 오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마친 뒤 늦은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처음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12차례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전까지 모두 국제회의, 국제다자회의로 개최됐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단독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1차장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12년 간 교착된 한일관계가 새 전환점을 맞아 빠르게 정상화되고 개선됐다"라며 "한미일 협력에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한 것에 대한 평가가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대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외국 정상을 초청한 사례가 된다"라며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에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또 한미일 3자 협의체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체로서 뚜렷한 독립성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김 1차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안보협력 핵심 골격 제도화 ▲영내 공동위협 대응 및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 안보 협력 강화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및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 안보 대응 파트너십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 자유·평화·번영 확대 적극 기여 등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장은 "정부는 한미일 협력 바탕으로 아세안, 태도국 등에 대한 3국 간 정책 조율 강화하고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확대하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인태 지역의 다양한 다자간 공조 체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EU 등과 연계해 글로벌 안보와 경제 현안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추후 일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참여해서 결정해야 한다.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요청한 내용은 일본이 대부분 인지하고 수용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국이 정상회의 정례화, 연레 훈련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한미일 군사훈련을 포함한 정보 공조, 협의체 운영 방안 등 안보 문제뿐 아니라 AI, 사이버, 경제안보 등 다각도의 여러 협의체가 긴밀하게 가동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구체적인 협의체 이름, 얼마나 자주 모여서 어떤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한 표현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영부인 간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윤 대통령도 미국, 일본 정상과 마찬가지로 영부인은 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