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전자상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소비문화에 대응이 취약한 지역 중소유통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시스템 개발과 물류장비 도입을 지원한다.
도는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지역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8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실증사업 착수보고회[사진=경남도] 2023.08.09 |
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과제에 선정돼 진주·김해·거제시 중소유통물류센터(3개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디지털 물류시스템은 ▲온라인 주문·결제 ▲디지털 창고, ▲증강현실 기반 물품위치 안내 ▲스마트 배송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동하게 되며, 도입되는 물류 장비는 전자가격표시기, 디지털 카트, 식품 소분장비 등이다.
그간 도는 사업계획 컨설팅, 사업대행기관과 수행기업 선정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수행해 왔으며, 사업대행은 경남테크노파크, 사업수행기업으로는 투곰스 컨소시엄(주관기업 ㈜투곰스, 참여기업 ㈜휴데이터스, ㈜심스리얼리티)이 선정됐다.
도는 전날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진주·김해·거제 중소유통협동조합 이사장과 시 관계자, 사업수행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수행계획 보고에 이어 참여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서비스 환경 조사·분석, ▲시스템 설계 및 개발, ▲ 시스템 연동 및 장비 테스트 등을 진행하게 되며, 내년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도는 트라이포트 물류플랫폼 구축 등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 물류장비 자동화 등 분야별 육성전략과 단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물류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추세에 따라 물류분야 전반에 디지털 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며 "우선, 지역소상공인들의 편의를 위해 중소유통시설을 시작으로 향후 산업물류 등 모든 물류분야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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