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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8명 고령자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6:30

최근 3년간 보행자 사고 청주 1741건 최다...단양 53건 최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8명이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충북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0년 1055건, 2021년 1018건, 지난해 1115건이 발생했다.

119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비율은 2020년 32%, 2021년 29%, 2022년 32%로 나타났다.

2020년 49명, 2021년 35명, 지난해 33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고령자 사망자는 2020년 34명(69%), 2021년 19명(54%), 지난해는 26명(79%)이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보행자사고 빈도가 높은 지역은 청주시 1741건, 충주시 411건, 제천시 301건 순이다.

반면 보행자사고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 지역은 단양군이 53건, 괴산군 60건, 보은군 67건 순으로 집계됐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또한 청주시 438건, 충주시 148건, 제천시 131건 순으로 높았으며 사망자수는 각각 29명, 10명, 12명이 발생했다.

충북지역 고령보행자 사망자는 대부분 도로횡단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고령 보행자 사망자 26명 중 19명(73%)이 도로횡단 중 변을 당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도지부 관계자는 "해마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교통법규준수와 안전운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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