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 협력으로 어르신 사랑방 등 무더위쉼터 특별 점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최근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구는 민ㆍ관이 협력해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 및 안전 확인에 나섰다. 강동구의 재난 예방과 복구를 책임지고 있는 300여 명의 자율방재단원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주민센터와 함께 160여 개소의 어르신 사랑방 등 무더위쉼터를 점검했다. 무더위쉼터 운영 및 냉방시설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했다. 8월에도 무더위쉼터 점검을 실시중이며 오는 15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들이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펴보고 있다.[강동구 제공] |
또 구는 지난 19일 여름철 안전에 취약한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5개소를 특별 점검해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도 확인했다. 안전요원 배치와 자격 요건, 수질검사 결과, 물고임 상태, 수심 높이, 안전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 결과 안전요원을 확보하지 못한 1개소는 개장을 취소했으며, 나머지 4개소는 점검 결과 적합하여 운영중이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만큼 운영 종료일까지 시설 점검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등 여름철 안전취약가구 232세대에 폭염 예방용 쿨매트 세트와 한방용 파스 등을 담은 생활 치료형 구급상자를 배부했다.
한원모 재난안전과장은 "올해는 호우가 끝나면 바로 폭염이 발생하는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남은 여름동안 어린이, 노약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구민의 안전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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