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긴 장마 후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고추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예찰 및 적기 방제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함양군청 전경[사진=함양군]2023.07.31 |
31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하는 등 오랜 장마로 인해 고추 포장 내 토양 수분함양이 높아져 과수분 상태의 지하부는 점차 약해지고,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는 환경에 놓이면서 탄저병 및 바이러스 병의 발생은 물론 식물체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잎이나 열매가 타는 증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강수 후 폭염기간이 지속되면 수정 능력이 떨어져 꽃이 낙화할 수 있고, 양분흡수에 악영향을 받아 석회 결핍과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시설재배에서는 냉방, 차광, 환기 등을 실시하고 노지재배는 지온을 떨어뜨리기 위한 관수를 실시해 고온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장마로 작물이 쇄약해지는 시기에는 작물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기방제와 예찰이 중요하다"며 "무더운 한낮에는 수확 및 방제 작업을 피하여 농업인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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