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오늘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관련 당정협의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05:00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07:51

교육부, 오는 9월까지 관련 법령 제·개정
2025년까지 유·보 통합 목표로 구체적 일정 논의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28일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유·보통합과 관련해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유아교육법·영유아보육법으로 나뉜 기본법 체계에 대한 통합 방안을 이달쯤 수립하고 오는 9월까지 관련 법령 제·개정을 추진해 2025년부터 유·보통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당정협의회에선 관련한 구체적 추진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부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실현을 위한 4개 기관 공동선언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14 mironj19@newspim.com

유·보통합은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칭하는 말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체계 및 서비스 등을 일원화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교육청,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시·도(지방자치단체)로 각각 소관이 다르다. 또 어린이집은 사회복지기관, 유치원은 학교로 분류된다. 

이런 차이로 두 기관의 자격 기준과 학비·보육료 재원 등의 상이함이 교육 격차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1990년대부터 역대 정부가 꾸준히 유·보통합을 추진해왔지만 매번 무산됐다.

지난 1월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유·보통합을 포함하고, 2025년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체계를 교육청으로 완전히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영유아 보육·교육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격 및 양성체제를 개편하고 현직 교사의 통합자격 취득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엔 교육부 주재로 보건복지부, 시도지사협의회, 교육감협의회가 4개 기관 공동선언식을 열고 부처간 벽을 허물어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기관은 협력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안에 따라 2025년부터 유·보통합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그간 학점은행제를 통해 비교적 쉽게 취득이 가능했던 보육교사(어린이집 교사) 자격증의 취득 난이도가 현 유치원 정교사 자격 수준 이상으로 상향될 것이라 예측한다.

현행법상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또는 아동복지학 등 관련 분야)을 전공하고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어린이집 교사는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졸업하는 것 외에 학점은행제를 통해서도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급여 역시 통상적으로 유치원 교사가 어린이집 교사보다 높다.

앞선 26일엔 교권 보호 대책을 놓고 논의한 정부와 여당이 교사 양성 체계와 처우 문제에 얽힌 유·보 통합의 쟁점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정협의회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정책위수석부의장, 교육위 간사인 이태규 정책위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