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및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름철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함양보건소 차량이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함양군]2023.07.24 |
집중 방역은 하수구, 웅덩이 등 해충발생 우려 지역 및 민원 발생지역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실시해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물과 살충제를 적절히 희석해 사용하는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연무소독은 휘발유를 희석해 사용하는 연막소독에 비해 시각적 효과가 적어 방역효과가 떨어진다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물을 이용한 연무소독이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하고 잔류지속성이 길어 소독효과가 크다.
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역기 대여와 소독약품 배부 등 다양한 방역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원 등 주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구간에 모기 등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포충기를 설치해 해충 방역소독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 방역 소독 강화로 감염병을 사전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군민건강보호에 노력하겠다"며 "군민들도 방역만으로 해충의 완전한 퇴치가 어려운 만큼 각 가정에서도 생활쓰레기 및 잡초 정리,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 제거 등으로 해충서식지 없애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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