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비대면 소비 확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시는 하반기 120억원 규모의 경영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달 14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다.
창원시청 전경[사진=창원시] 2023.07.07 |
지원 대상은 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 서비스업 등 창원에 사업장을 둔 골목상권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4년 이내이며 최초 1년간은 이자의 2.5%를 시가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맞춤형 시설개선 지원을 위해 하반기 소규모 환경개선사업도 시작한다. 옥외간판과 입식 테이블 교체,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소화·방범 시설 확충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호응이 매우 높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업을 한 소상공인이며,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시설개선비의 70%를 지원한다.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50여곳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 및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누비고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 한 달 동안 배달앱 누비고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모바일 누비전 5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행사이다.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1인 1회에 한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9월에도 한가위 및 대한민국 동행축제를 맞아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에게는 물가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에는 민생경제활기를 불어넣는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하반기에는 550억원 발행한다.
7월에 3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한가위를 앞두고 9월에 550억원을 발행해 경기를 부양하고 골목상권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류는 247개 판매 대행점(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입가능하고 모바일은 누비전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농협 올원뱅크 등을 포함 17개 앱에서 구입 가능하다.
홍남표 시장은 "비대면 구매 확산과 소비심리 위축, 경기침체 등 골목상권 상인분들이 너무나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시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무거운 어깨 짐을 덜어드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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