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엔진과열 의해 엔진룸 내부서 발화 추정
[오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일 오전 9시42분쯤 경기 오산시 서랑동의 봉담동탄고속도로 동탄방향 휴게소 1.5km 전 지점에서 25t 카고 트럭에 화재가 발생해 32분만에 진압됐다.
20일 오전 9시42분쯤 경기 오산시 서랑동의 봉담동탄고속도로 동탄방향 휴게소 1.5km 전에서 25t 카고 트럭에 화재가 발생해 32분만에 진압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해당 카고 트럭은 전남 여수를 출발해 포천 소재 공장에 플라스틱 원료를 납품하기 위해 운행 중 천안 부근에서 시동이 꺼지고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는 등 차량 오작동이 생겨 아산 부근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스위치를 교체한 후 계속 운행을 했다.
트럭은 봉담동탄고속도로 동탄 방향 휴게소 부근에서 다시 차량 경고등이 들어와 차를 갓길에 정차하고 시동을 끄려했으나, 시동이 꺼지지 않고 약 10분간 차가 높은 rpm으로 공회전을 하며 다량의 매연이 나오다가 운전석 하부 엔진룸 부근에서 불꽃이 올라왔다. 운전자는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119신고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력 29명과 소방장비 8대는 차량을 32분만인 오전 10시14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트럭 화재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과열에 의해 엔진룸 내부에서 착화 발화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