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9일부터 30일까지 충남권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충남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에서 국도 3곳 및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2시 43분쯤 서산시 갈산동 한 도로에서 폭우로 인해 50대 남성 2명이 탑승한 1톤 차량이 내부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 고립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 후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산쓰고 잠실동 4거리 건널목을 건너는 시민들. [사진=뉴스핌 DB] |
또 같은날 태안에 위치한 국도 3곳도 폭우로 인해 침수됐으며 이밖에도 논산, 당진 등에서 주차장, 급경사지, 저수지 등 3곳이 함께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도로·차량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던 충남권 집중호우도 오늘(30일)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대전·충남권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오후 6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며 소강상태로 접어들 예정이다. 이후 다음날인 7월 1일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며 무더위가 예상된다.
충남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이날 오전 3시쯤 폭우로 인해 발령했던 비상 1단계를 해제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중부해상은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과 도로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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