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파월 의장 '금리인상' 강도 높이나

기사입력 : 2023년06월26일 05:58

최종수정 : 2023년06월26일 05:58

파월, 28일 올해 하반기 금리인상 횟수 언급
금감원‧검찰, 연이은 하한가 사태 수습 나서
이번주 코스피 지수 2540~2660p 전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미국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지나누 미국의 3대 지수인 다우존스과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2600선이 무너져내렸다.

시장은 이번(26~30일)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의회 출석에 매파적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는 한편 금융당국이 최근 발생한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이후 사건 수습과 더불어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6월 다섯째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자료=한화투자증권] 유명환 기자 = 2023.06.23 ymh7536@newspim.com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청문회에서 통화정책 방향과 금리 변동 등에 대한 연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미국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에 이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FOMC 위원 대다수도 올해 금리 인상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직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5포인트(0.30%‧p) 하락한 3만3951.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p(0.52%) 떨어진 4365.6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09p(1.21%) 밀린 1만3502.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이 무너졌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5개 종목 하한가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냉각기로 들어선 모습이다.

지난 14일 방림·동일산업·만호제강·대한방직 등 코스피 종목 4개와 코스닥 상장사 동일금속은 지난 14일 급락했다.

과거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인물이 운영하는 온라인 주식 카페와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전체에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50일 전 SG증권 발 8개 종목 하한가에 이어 또다시 비슷한 양상의 사태가 이어지면서 심리가 위축됐다.

금융당국과 검찰 등이 주가 조작과 하한가 사태 수습을 위해 전면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는 이 같은 변수들을 고려해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최저 2540포인트(p)에서 최고 2660p를 제시한 가운데 상승 요인으로는 미‧중 관계 개선과 2분기 기업 실적 호전 기대를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의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 발행 증가 우려 등을 지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아직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다. 6월 연준에서 제시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보면된다"며 "경제와 금융환경을 관찰하면서 통화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상단의 고점 전망치가 5.53%로 소폭 높아졌고, 올해 말까지 고점 대비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50%로 조금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