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로펌이슈] 로백스 김기동 대표 "UAM 상용화 대비 법·제도적 정비해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09:42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09:42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과도한 규제는 완화해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법무법인 로백스의 김기동 대표변호사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특별법 제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UAM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지난 16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교통법안소위를 열어 'UAM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UAM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김 변호사는 "UAM의 개발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해 특별법 도입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현재 국내에는 UAM에 대한 기술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표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UAM산업을 선도하는 입법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고 처음부터 완벽한 법률 제정을 기대하기는 무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신속하게 하위법령까지 제정하여 산업 발전을 지원하되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령을 계속 정비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며 "다만 사전에 철저하게 검토하여 법령의 정합성과 완성도를 제고함으로써 시행 후 혼란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김 변호사는 "무엇보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혁신적인 교통수단에 대한 추상적인 위험판단에 따라 높은 수준의 예방적인 안전 규제를 한다면 UAM산업의 실현은 지연되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형 항공기 역시 본질적으로는 항공기에 해당하므로 기존 항공 관계 법령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나 기존 항공 관계 법령은 항공 관련 사항을 매우 광범위하게 규정하고 있어 이를 UAM에도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나친 규제로 UAM산업이 발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기존 법령의 과도한 규제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의 UAM 관련 규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비행 지침부터 통신, 항법, 공역의 운영, 소음 관리, UAM 승인 표준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지침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항공기별 설계를 고려해 개별적인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감항 인증도 진행중이어서 이르면 2024년 선도업체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유럽연합의 경우,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무인항공기(UAS)와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중 UAM 규칙 초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민간 항공장비 표준화 기구에서도 비행차량의 형식 승인, 정비, 종사자, 버티포트, 관제시스템 등에 대한 표준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UAM은 항공택시나 배달드론 등을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도시교통체계로 UAM 특별법에는 UAM 관련 시설의 운영·운항기반 조성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근거 등이 마련돼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