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르포] 특별대책 실시 1주일…김포골드라인, 숨막히는 출근길 여전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06:15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06:15

장기역~김포공항역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탑승
오전 8시~8시20분 가장 붐벼…하루 1~2명 응급환자 발생
버스증차, 버스전용차로 '단기적 대책'…지하철 수요 분산 시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경기도 김포시 장기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22분. 6개 정거장을 거치는 동안 객차 안의 분위기와 공기는 각 역에 정차할 때마다 달라졌다.

김포공항역에 가까워질수록 주위사람들과 밀착하게 됐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몸에 힘이 들어갔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었지만 콧잔등엔 땀이 맺히기까지 했다. 지난 4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이 발표된지 두달이 지났고 이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비롯해 대책이 실시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은 숨이 막혔다.

버스전용차로와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혼잡도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근본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 GTX(도시광역철도)-D 노선 신설 등 중장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경기도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김포공항역 기준 김포골드라인 승차 인원이 4월 10일 1만1200여명에서 지난 12일 1만여명으로 혼잡도가 220%에서 191%로 개선됐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김포골드라인에 출근하는 승객들이 가득 타있는 모습. 2023.06.19 min72@newspim.com

◆ 장기역~김포공항역 출퇴근 시간대 탑승…여전히 혼잡도 ↑

김포골드라인은 '김포골병라인' '지옥철'로 불린다. 잦은 고장과 승객 혼잡으로 악명이 높은데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혼잡도가 최대 289%에 달하기도 했다.

혼잡도는 객차의 혼잡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전동차 한 칸에 승차인원이 정원을 채우면 100%로 표기된다.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한 칸의 정원은 172명이다. 혼잡도가 191%일 경우 정원의 두배에 가까운 약 330명이 한칸에 탑승한다는 의미다.

이날 오전 7시 20여분쯤 장기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해봤다. 한창 출근시간대인 점을 감안하면 빈자리는 없었지만 전동차 안은 공간이 널널했다. 운양역과 걸포북변역을 지나면서 승객들이 많이 탔지만 '지옥철'의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포공항역에 가까워지면서 승객들이 점차 밀착되기 시작했다. 사우역(김포시청)에 도착하자 밀고 들어오는 승객들에 점차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이후 풍무역과 고촌역에서도 없는 자리를 비집고 승객들이 더 탑승했다.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은 아쉬워하며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선밖으로 물러났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혼잡도는 수년간 경험해봐서 익숙했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은 기존 지하철 혼잡과는 달랐다. 2량짜리 작은 열차로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탓에 탑승칸에 사람이 많다고 다른 칸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승객과 살이 맞닿지 않게 피할수 있는 여유공간 조차 없었다. 주변 사람들과 밀착한 상태로 최대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김포공항역에 빨리 도착해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김포공항역에 내리자 비로소 숨을 편히 내쉴 수 있었다. 5~6명의 형광조끼를 입은 안전요원들과 대한구조단이 응급처치를 위해 역사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대한구조단 관계자는 "오전 8시에서 8시20분대가 가장 승객들이 많은 시간"이라며 "응급환자는 하루 평균 1~2명씩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흡곤란 어지럼증 호소 등 아무래도 식사를 못하고 오는분들의 경우 산소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김포골드라인 혼잡대책 실시 이전에 탑승하지 않아 기자의 명확한 비교는 어려웠다. 하지만 서울지하철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혼잡도를 직접 느꼈을 때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더욱이 이는 '개선'된 것이란 점이란 게 놀라웠다. 

김포공항역에서 만난 한 김포 시민은 "혼잡도가 다소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실제 느낄 수 있는 쾌적함은 거의 없다"며 "열차 3~4량으로 늘리던지 배차 시간을 출퇴근 시간대 만이라도 1~2분으로 당기던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포공항역에 내린 승객들이 환승구로 향하고 있다. 2023.06.19 min72@newspim.com

◆ 버스증차, 버스전용차로 '단기적 대책' 불과…"지하철 연장·GTX 신설 속도 내야"

국토부는 지난 4월 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두달이 지났지면 여전히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에는 승객들이 가득했다. 혼잡도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서울 지하철 혼잡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출근 시간대 서울 주요 지하철 혼잡도를 보면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구로구 신도림역이 최대 130%, 5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강동구 천호역이 134%였다. 하지만 경전철은 얘기가 다르다. 같은 시간대 우이신설선 정릉역의 평균 혼잡도는 154%며 솔샘역 114%, 북한산보국문역 136%, 정릉역 154%, 성신여대입구역 122%를 기록했다. 

신림선의 경우도 전체 11개 역 중 9개 역의 출근길 평균 혼잡도가 100%를 넘고 있다. 서울지방병무청역이 147%로 가장 높고 당곡역과 보라매병원역이 144%, 136%로 뒤를 잇고 있다. 이보다 훨씬 높은 혼잡도를 자랑하는 김포골드라인을 김포 시민들은 매일 타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은 버스증차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1분 1초가 급박한 출근길 상황에 버스는 정시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시가 혼잡대책으로 설치한 버스전용차로는 중앙차로가 아닌 가로변 차로라 실제 효과도 믿음이 가지 않을 수밖에 없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대책의 해결 방안으로 꼽히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으며 장기 대책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김포~부천 노선 신설은 10년 이상 장기사업으로 꼽히고 있는데다 서울 직결 노선이 아닌 만큼 실효성에서도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증요법의 추가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 셔틀버스 투입 등은 단기적인 대책이지만 지하철 5호선 연장, GTX 노선 신설과 같은 대책은 실현 시기가 먼 만큼 미봉책이라도 당장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추가 버스 투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정부의 추가 대책 역시 셔틀버스의 추가 투입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3일 김포골드라인 혼잡개선 대책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직접 열차에 탑승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지난 4월 현장점검 이후 버스전용차로 개통,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을 추진한 결과 혼잡상황이 일정수준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시민들께서 이용하기엔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파트단지 셔틀버스 투입 효과가 높은 만큼 신규노선 신설을 적극적 검토하고 근본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세부노선 조속 확정 등 과제들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김포시민은 "5호선 연장이 최대 현안이겠지만 우리도 이것이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는 기대도 않는다"며 "김포공항역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늘리는 것이 단기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