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생물다양성 보존 어느 때보다 중요"
"지방소멸 막기 위해 농가소득 증대 필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법제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과 식품산업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화석연료 기반 생산을 바이오 기반으로 전환하는 친환경적 대안을 말한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토론회는 정희용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주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법제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
김용렬 KREI 선임연구위원과 김흥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이 각각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과제 제언'과 '미국 바이오경제 동향 및 정책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임정빈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윤동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김대혁 전북대학교 교수, 장준연 KIST 강릉분원장, 김진철 농업미생물연구회장, 강신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벤처창업본부장과 최범진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탄소 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존이라는 환경적 과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 의원은 "심화되고 있는 농촌소멸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가소득 증대가 필요하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린바이오산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윤석열 정부도 국정과제에 '그린바이오·신소재 R&D 강화 및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이라는 내용을 담고 정부 내 그린바이오 산업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8일 대표발의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 제정안은 정부의 그린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함이며,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달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김성원, 김정재, 송석준, 김영식, 김형동, 양금희, 이인선, 임병헌, 장동혁, 조명희, 한무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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