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월~12월 매월 8회 '군위여행' 운영
[대구·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지역의 역사문화와 자연경관을 만나는 '군위여행 버스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8회 운영되는 '오감만족 군위여행 버스투어'는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가 역사적인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기념해 마련했다.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인 군위의 '혜원의 집'[사진=경북도] |
군위군은 다음달 1일부터 경북도를 떠나 대구광역시의 품으로 들어간다.
군위지역은 오랜 역사와 문화,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지역으로 군위삼존석굴, 인각사, 화본역, 한밤마을, 삼국유사테마파크 등 명품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테마코스는 군위군의 대표 관광지인 화본역, 한밤마을,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비롯 전통 5일장인 군위전통시장, 사라온이야기마을, 군위댐, 일연공원 등을 연계한 3개의 노선으로 월 8회 운영될 예정이다.
군위여행은 체험형과 투어형(1.2)의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체험형 코스는 군위 전통 5일장에 맞춰 운영된다.
3일, 8일에 열리는 군위전통시장은 영남 농촌의 5일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계절마다 볼거리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백종원이 다녀가 유명해진 '시장닭발' 등 전통시장만의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군위읍에 위치한 '사라온이야기마을'은 역사와 문화관광,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테마노선에는 전통 떡메치기 체험과 연계해 운영된다.
대구시와 대구광역시관광협회가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7월 1일)에 맞춰 7월부터 12월까지 월 8회 대구시티투어 군위군 테마코스를 운영한다.[사진=대구시]2023.06.15 nulcheon@newspim.com |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는 삼국유사 속 이야기와 관련한 전시조형물과 체험교육콘텐츠,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투어형 코스에서는 국보제109호인 군위삼존석굴,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를 포함해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한밤마을, 화본역 등 현지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해설을 통해 군위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계절의 변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혜원의 집(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친환경 녹색댐인 군위댐과 일연공원, 창평지친환경생태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군위권 시티투어 이용객 설문조사 등 군위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한 후 군위군 테마노선을 확정지어 2024년부터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군위군 테마노선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 6000원이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이달 15일부터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하다.
이선애 대구광역시 관광과장은 "이번에 대구광역시로 편입되는 군위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도심과는 다른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군위군 시티투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군위군을 방문하고, 군위군민들이 빠른 시일 내 대구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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