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수일 째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자 청송군이 폭염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군민 안전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10일 청송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월30일까지를 여름 폭염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안동 기상청, 청송 소방서, 관련 부서 등과 연계한 폭염 대응 합동 TF를 구성했다.
경북 청송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6.10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은 이 기간 TF를 중심으로 폭염 정보 공유와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위한 분야별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청송군은 무더위 쉼터(경로당) 86개소에 대한 냉방 시설 점검을 완료한데 이어 8개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도심 속 열섬 현상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군청, 읍·면사무소, 청송군자율방재단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 전통시장에서 얼음생수 나눔과 양산쓰기 등 폭염예방 캠페인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고령층 농업종사자, 옥외 사업장 등 폭염 3대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관리 대책도 적극 전개한다.
청송군은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 생활 관리사 84명과 자율방재단원 200여 명을 활용하여 전화와 방문 등으로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고령층 농작업자 관련 일일 3회 스마트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자율방재단원을 활용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농작물 피해 최소화위해 관수 작업과 가축 사육 시설를 대상으로 차광시설설치 및 환기 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옥외 건설현장의 노동자 보호를 위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및 홍보물을 배부 하고,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자에 대한 안전관리계획과 무더위쉼터 설치 현황 등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군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청송새소식지, 재해문자 전광판, 스마트마을방송, 재난문자발송 등을 통한 폭염 예방 홍보활동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폭염 3대 취약분야에 대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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