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GLS-5310) 기초 접종 후 mRNA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 결과를 감염 및 백신분야에 있어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백신[Vaccine; 저자 Kim WJ, Roberts CC 등(doi:10.1016/j.vaccine.2023.06.013)]'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게재된 논문 제목은 'Immune response enhancement with GLS-5310 primary vaccine against SARS-CoV-2 followed by administration of an mRNA vaccine heterologous boost'이며, 해당 연구에서 GLS-5310의 임상 1상 연구(NCT04673149)에 참여한 임상시험대상자들의 장기추적 관찰 기간 동안 선택적으로 mRNA 백신을 추가접종한 대상자들로부터 항체 및 T 세포 반응 분석이 진행됐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결과, GLS-5310 접종 후 mRNA백신을 추가접종 시, 평가된 결합항체 기하평균역가(Geometric Mean Titer, GMT)는 1,187배, 중화항체 기하평균역가(GMT)는 110배 증가했으며, 유도된 T세포 면역반응은 2.9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 결과는 추가접종으로 사용된mRNA백신 종류와 무관했다"고 덧붙였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GLS-5310은 SARS-CoV-2 스파이크(S) 단백질과 바이러스 복제 및 발병에 중요한 단백질인 ORF3a를 타깃으로 하며, 자체 개발 흡인작용 피내 접종기 진덤(GeneDerm)을 이용한 DNA 백신으로, 한국에서 임상 1/2a 상을, 미국에서 부스터 샷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국제감염질환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된 임상1상 결과를 통해, GLS-5310의 우수한 내약성, 안전성, 및 1년간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면역반응과 효능이 입증된 바 있으며, 차세대 DNA백신 접종 플랫폼으로서 진덤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현재 한국에서 임상1/2a 상 시험 종료 후 최종분석 중"이라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팬데믹에 대한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신종 감염병 핵산 기반 백신 개발 역량을 보유한 우리 회사의 차별화된 코로나19 부스터 백신 및 DNA 백신 전달 플랫폼 진덤은 코로나 19를 포함한 미래 신종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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