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도민과의 대화서 "천만 관광시대 위해 전폭 지원"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의 관문 장성이 대한민국 내륙 관광 중심으로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핵심거점이 되도록,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전략산업 기반을 갖추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 오후 장성군청에서 열린 '2023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김회식·박현숙 전남도의원,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문삼호 장성소방서장, 박원호 보병학교장, 장흥모 농협지회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오후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을 위해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장성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5.30 ej7648@newspim.com |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의 첫 관문인 장성이 전남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천만 관광 시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단 개발,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설립, 첨단 3지구 개발사업 등 장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도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농업의 미래가 될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2000여 명의 군 장병, 가족이 생활하는 삼계면 상무아파트 일대 주민의 교통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삼계면 상무아파트~주산리 이곡마을 간 군도 4호선 확·포장(길이 600m·폭 10m) 공사비 지원(5억 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첨단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 국가 의료체계의 핵심 시설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광주·전남 상생 1호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의 경우 장성의 미래 먹거리로 전남도가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한종 장성군수가 30일 오후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을 위해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장성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장성군 농특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5.30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장성 남면 일대 3만 3000여㎡(1만 평) 규모로 예상되는 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 광주 근교 지역 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장성군과 전남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장성군민과의 대화도 직접 주재하면서 ▲청렴교육의 장 확대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 개발 과정에서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한 전남도의 역할 주문 ▲장성 전체 청소년의 29%인 1200여 명이 사는 삼계면 일대에 전무한 청소년 시설 건립 지원 ▲장성 전통주 육성 등을 요청한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들은 뒤 담당 국장들의 구체적 답변까지 유도했다.
군민들은 지방도 734호선 북이 구간 보행로 설치, 장성천 상류 구간(길이 700m·낙차보 1곳) 하천 정비, 아동전문병원 설립 등을 지원해달라고 전남도에 요청했다.
이 밖에도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비 지원 ▲삼계면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전통주 포장재 지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건의▲상무평화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지원 등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관련 실·국장과 함께 재정지원과 정책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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