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밀양소상공인들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골목상권 다 죽인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6:13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16:13

"대형마트 수준 규제 적용 필요"
"밀양시의회 조례안 긴급 추진"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 내이동 옛 영남병원 부지에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이 추진되자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이 상권 위축을 우려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23일 밀양시와 소상공인들에 따르면 A식자재마트가 내이동 1196-4번지 일원(구 영남병원 부지) 5443㎡의 부지에 1938㎡ 단층 철골구조대형 식자재 마트 개설을 위해 시에 지난달 27일 인허가 신청을 접수해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아리랑시장 내일상인회, (사)밀양아리랑시장 상인회, 밀양시 소상공인 연합회가 내건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 현수막[사진=독자 제공] 2023.05.23

문제는 농·축·수산물을 직접 떼어다 식당이나 소매점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식자재마트가 최근 들어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공산품 등을 취급하며 주 소비층을 일반 고객으로까지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시행령에 따라 전통시장 반경 1km 이내 출점 제한, 기존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 실시,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 금지 등의 규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식자재마트의 경우 유통법에 따라 대규모점포(대형마트)는 매장 면적의 합계가 3000㎡이상이거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상점만 해당하기 때문에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식자재마트에 대한 규제해야 한다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밀양아리랑시장 내일상인회, (사)밀양아리랑시장 상인회, 밀양시 소상공인 연합회는 밀양시에 건의문을 제출하고 반대 현수막을 내 걸었다.

지효민 밀양아리랑시장 내일상인회장은 "상당수의 식자재마트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면적을 3000㎡가 조금 안 되게 한다거나, 3000㎡가 넘는 매장을 쪼개서 운영하는 식의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며 "규제를 통해 이러한 꼼수 운영을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 규제대상 면적도1000㎡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희정 밀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식자재마트에 채소·과일·식품만 판매하는 줄 알았더니 실제론 공산품·생활용품 등없는 물건이 없었다"며 "대형마트와 다를 게 없다면 대형마트에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 밀양시의회도 골목상권보호지구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긴급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