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최근 황룡강 문화대교 야간조명 설치공사를 마쳤다.
100억 송이 봄꽃이 피어나는 장성 황룡강이 야경까지도 한층 아름답게 개선됐다.
14일 장군에 따르면 2006년 준공된 문화대교는 길이 182.5m, 너비 21m로 다수의 주민이 애용하고 있다.
장성읍 시가지와 황룡강 건너편 문화예술회관, 홍길동체육관, 군립중앙도서관,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등 주요 문화체육시설을 연결한다.
장성군 황룡강 문화대교 조명 설치 '명품야경' 기대 [사진=장성군] 2023.05.14 ej7648@newspim.com |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홍길동 테마파크, 축령산 방문 시에도 거쳐 가곤 한다.
장성군은 군민들의 이용이 활발한 문화대교에 미디어 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녁이 되면 난간과 측면, 교각에 설치된 600여개 조명이 일곱 빛깔로 물든다. 특히 미디어 조명은 꽃, 불꽃, 하트, 별, 폭죽 등의 이미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바뀐다.
차량 이동이 잦은 곳인 만큼, 장성군은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도 확보했다. 눈부심 방지를 위해 조명 각도를 계산했다. 주위 환경을 고려한 조도 조절로 시각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일몰 시간에 점등해 밤 11시에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갖춰 불필요한 전기 소모도 발생하지 않는다.
'빛의 게이트', '축령의 사계', '미르의 서재', '웨이브 게이트'로 구성된 플라워터널은 레이저와 광섬유, 엘이디(LED) 꽃 등으로 꾸며진 정원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문화대교 미디어 조명과 용작교 인근 조경시설 설치로 한층 아름다운 황룡강 야경을 갖추게 됐다"며 "19일부터 시작되는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 기간에 많은 방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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