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18개 시장·군수가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11일 오후 2시40분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린 제89차 정기회의에서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두번째 줄 왼쪽 네 번째)이 11일 오후 2시40분 하동군 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린 제89차 정기회의에서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창원시] 2023.05.11 |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에는 의료인력 및 인프라 수도권 집중현상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 지역 의료서비스 불평등과 의료격차 해소, 경남도 의료 균형 발전을 위해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지역에 의과대학을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창원 의과대학 신설은 경남도와 창원시의 30년 숙원사업이다. 현재 경남의 의과대학 정원은 7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3명, 전국 평균 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1.71명으로 전국 평균 2.13명에도 못 미치고, 서울 3.37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시는 오는 7월까지 30만명 이상 서명을 목표로 잡고, 서명지를 청원서와 함께 정부와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의과대학 신설 없이 기존 의과대학 정원 증원만으로는 지역 의료서비스 불평등 및 의료격차 해소는 불가능"이라며 "경남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도민 생명권, 건강권 수호를 위해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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