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금융위도 은행들과 중앙아시아行…금감원 동남아IR 직후 떠나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3:55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4:03

'한-우즈벡 금융 협력 확대 검토 위한 세미나' 참석
尹 당부에 금융위·금감원 K-금융 해외진출 팔 걷어
이복현 금감원장은 12일까지 동남아 3개국 IR 방문
김 부위원장, 우즈베키스탄 이어 키르기스스탄 이동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다음 주 은행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시장 조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사 해외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금융위는 중앙아시아로, 금융감독원은 동남아시아로 동선을 달리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9일 금융사들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6개 금융사 CEO와 함께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해외 투자설명회 원정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오는 16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한-우즈벡 금융 협력 확대 검토를 위한 공동 세미나'에 은행들과 함께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와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BNK경남은행 부행장들이 참석하며 핀테크지원센터도 합류한다. 은행연합회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한-우즈벡 금융 협력 확대 검토를 위한 공동 세미나'는 국내 은행연합회와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우즈베키스탄 은행 산업에 대한 이해 제고 및 국내 은행 현황 공유'라는 아젠다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 김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부행장들과 핀테크지원센터는 주제 발표에 나선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우즈베키스탄 핀테크 협회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한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카드사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은행 등 금융회사와 동반한 해외 원정에 나서기에 앞서 지난 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지주 CEO와 함께 금감원과 금융권이 싱가포르에서 공동 주최한 해외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SINGAPORE IR 2023') 참석했다. 12일까지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IR)에도 참석한다.

이처럼 금융당국에서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데는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행보와도 맥락이 닿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스페인을 시작으로 모두 9개 국가를 찾는 적극적인 경제 외교 행보를 보였다. 1년 동안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세 차례, 한일 정상회담은 두 차례에 이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해에는 리스크 관리로 금융산업 육성에 집중할 여력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직접 금융시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금융산업의 선진화와 국제화, 경쟁력 강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김소영 부위원장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을 꾸리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투자 확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24일에는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동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핀테크 기업의 발걸음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