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가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가칭)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의 설치 및 운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시의회 '서민경제 활성화 특별위원회'가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평택시의회]2023.05.09 krg0404@newspim.com |
특히 시의회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난과 제도권 내 금융지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업주들의 현실을 개선할 방법을 강구해 왔다.
간담회에는 이윤하 위원장과 최준구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관우, 김혜영, 이종원, 류정화, 김산수 위원 및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 정일구 위원장, 지역 내 상공인과 사회적 경제기업 대표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적 기금인 서민경제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주들에게 저리의 융자를 제공하고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안,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복구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윤하 위원장은 "특위에서는 사회적 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들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서민경제협력기금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준구 부위원장도 "예산 지출을 수반하는 기금 설치와 운용에 대한 자치법규 제정은 사업 방향과 운용 기준 등에 대한 사업 대상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한 절차"라며 "본 기금이 성공적으로 설치 및 운용되기 위해선 지금과 같은 논의들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정일구 위원장도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발의되면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며 "조례안이 발의되기까지 어떤 논의와 절차를 거치는지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민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구성된 이후 사회적 경제기업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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