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페타시스(대표이사 최창복)는 지난 4일 4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김성민 이수페타시스 부회장,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외 주요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수페타시스 대구공장의 총 투자규모는 약 12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고다층 PCB 중심으로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기존 공장의 노후설비 교체 및 자동화, 물류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4공장 설립으로 연간 최대 약 2천억원 규모의 고다층 PCB를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의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입장이다.
이수페타시스는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고다층 PCB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매출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향 고다층 PCB 수요 증가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수페타시스 최창복 대표이사는 "최근 데이터센터의 핵심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AI 가속기, 800G 스위치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며,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총 7천억원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고다층 PCB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페타시스 4공장 라인투어 중인 김상범 회장(앞줄 왼쪽),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자료제공=이수페타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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