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 선발 탈락 불만"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미증유의 대형산불로 초토화된 경북 울진에서 지난 2월 발생한 기성면 정명리 산불 방화범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
4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A(64) 씨를 검거해 이달 3일 산림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산불감시원 선발과정에서 탈락해 불만을 품고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일어난 산불로 임야 약 1.4ha(약 4300여평)가 소실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수사한 후 송치할 예정이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경찰서 청사. 2023.05.04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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