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기삼·김지영·김기탁 의원은 2일 오전 부산해양수산청 앞에서 청학동 재해방지시설 등 공사 추진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벌였다.
부산 영도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기삼(맨 왼쪽)·김지영(가운데)·김기탁 의원이 2일 오전 부산해양수산청 앞에서 청학동 재해방지시설 등 추진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신기삼 영도구의원] 2023.05.02 |
청학동 재해방지시설, 부산항 북항 파제제 축조공사, 동삼동 연구조사선 부두 신설 등 공사는 북항재개발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항 등에 접안한 노후 선박을 508척을 영도 앞바다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
피켓에는 '노후선박 계류 영도구민은 반대한다', '주민의견 무시하는 해수청은 각성하라, '아미르공원의 주인은 영도주민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기삼 의원은 "이 사업이 실현될 경우 영도는 노후선박 계류장이 되어 영도의 도시발전은 퇴행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김기탁 의원은 "아미르공원 등 주민의 대표 휴식공간을 빼앗기고, 바다 조망권이 훼손되는 등 영도구민에게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의원 "영도 앞바다는 영도구민이 누리고 향유해야 할 영도의 자산이다.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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