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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수교 50주년' 인도와 미래산업 협력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7:00

'한-인도 미래산업 파트너십 포럼·상담회' 개최
탄소중립·ICT·전기차 동향 공유…협력안 모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6일 인도 뉴델리 더 그랜드 호텔에서 '한-인도 미래산업 파트너십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미래 협력유망 분야로 꼽히는 '전기차·탄소중립·ICT' 시장동향을 조망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탄소중립, ICT 세션별로 현지 정부 관계자와 양국 기업들이 연사로 나서 인도 정부의 미래산업 육성 정책 및 양국 기업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열린 수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23.03.09 photo@newspim.com

포럼과 연계해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상담회에서는 전기차·탄소중립·ICT 분야 양국 기업 80여사가 참가해 수출, 기술협력, 합작투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 최대 이륜차 제조업체인 '히어로 모터코프'와 인도 자동차 부품업체인 '크리슈나 그룹' 등 자동차 분야 대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한국의 전기차 부품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협력 기회도 확인했다. 인도 원유·천연가스부 산하 첨단기술센터의 알록 쿠마르 센터장은 국가그린수소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그린수소 500만톤을 생산을 목표로 약 24억달러를 지원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프렘짓 랄 인도통신청 국제관계부국장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혁신 속도가 한층 더 빨라져 양국 간 협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는 지난 10월 5G 이동통신서비스가 개시되면서 디지털 분야 협력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기업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인도의 세계적인 제조·엔지니어링 기업 VVDN 테크놀로지와 5G 안테나 제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제조거점에서 생산을 개시한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분야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이자 인도가 G20 정상회의를 의장하는 등 협력 계기가 많은 한 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한국의 4대 무역흑자국이자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곳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다분하다"며 "경제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주력 수출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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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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