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전국의 방음터널 전체 조사해서 교체할 계획"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과천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큰 불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제2경인고속도로가 16일 전면개통됐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방음터널 화재현장. [사진=뉴스핌 DB] 2022.12.30 pangbin@newspim.com |
당시 화재 사고 이후 삼막IC부터 북의왕IC까지 전면통제된 지 3개월 반만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해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북의왕IC 인근 갈현고가교를 찾아 통행재개 대비해 현장을 점검했다.
원 장관은 "그동안 통행이 제한돼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재개통으로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의 방음터널 전체를 지금 조사해서 불연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도는 내년 2월까지 문제없이 교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49분쯤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12분 완진될 때까지 총 길이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또 차량 45대가 불에 탔으며, 화재로 숨진 5명은 불이 난 승용차 4대에서 각각 발견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