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인생'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중장년 전문 취업포털 올워크(대표 김봉갑, 사진)는 4070을 위한 국내 첫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였다.
한국은 전체 인구 평균 연령이 43세가 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취업·창업·복지 대책은 정부 정책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사회적 배려 또한 MZ세대에 비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소외' 문제도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올워크는 은퇴·정년을 맞은 중장년들이 재취업·창업·건강관리·취미생활 등 빛나는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라이프 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희망하는 회사로 재취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취업 가이드' 역할을 하며 둘째, 인생 2막 '라이프 플랜'을 만드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제시하는 서포터즈로 자리매김한다. 예를 들면 안락한 노후 생활에 기본이 되는 재무 설계, 헬스케어·체력 단련 프로그램, 동호회·문화행사 참여 등 올워크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근하고 혜택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한 자체 SNS 서비스를 통해 소외되거나 방치되기 쉬운 4070세대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올워크는 앞서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기반 '커리어 AI(Career AI)' 잡 매칭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최근 중장년 전용 스트레스 해소 마당인 SNS '해우소' 서비스를 론칭해 소통 기능을 크게 보강했다.
또한 중장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산학·기업간 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성균관대 산학렵력단(단장 최재붕 부총장)과 'AI 창업·재취업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구성된 인공지능 개발 전문기업인 ㈜일마그나와 '4070 맞춤형' 잡 매칭 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다. 또한 지난 3월엔 ㈜한국직업개발원과 맞손을 잡고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All Work 직업교육 훈련센터'를 오픈했다.
올워크 김봉갑 대표는 "구직자가 모바일 앱에 본인 프로필을 입력한 후 흔들기면 하면 맞춤 채용정보가 올라오는 올워크의 '휘서비스' 하루 다운로드 수가 400~500여 건을 웃돌 정도로 4070세대의 재취업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60세에 은퇴한 후 10~20년은 더 일해야 안전한 노년생활을 보장되는 시대가 됐다. 인생 2막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데 중장년들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만큼 기업이 선도하면 정부가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