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농번기 대비 농촌 일손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농번기 농촌인력 특별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대책은 농촌 인구의 지속 감소와 고령화, 최저임금 상승 여파 등으로 농촌의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품목에 대한 공공 부문 인력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사진=뉴스핌DB] 2023.04.05 obliviate12@newspim.com |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활용한 국내인력 공급확대와 농촌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중점을 두고 '22년 대비 3만4000명이 증가한 30만9000명의 농촌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인력 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과수, 노지채소 등의 농작업에 대한 중점 지원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32개소에서 38개소(32억원)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작업자 간 일자리를 중개·알선해, 농작업자에게는 추가적인 교통비,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도와 14개 시군은 물론 자원봉사단체, 대학생, 농협 등을 중심으로 농촌봉사활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중소농가, 단순 농작업 위주로 지원대상을 선정해 주요 품목의 인력 부족 시 적기에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 참여 인원을 한다.
이를 통해 도시 유휴인력 유입 확대를 위해 도‧농상생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도시 구직자 모집을 통해 농번기 적기에 인력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외국인계절근로자 농업분야 배정인원이 지난해 상반기 1741명에서 올 상반기 2660명으로(증919명) 크게 증가됨에 따라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 하고 농촌 인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농가에 외국인근로자를 파견하는 공공형 계절근로도 지난해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등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관련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산재보험료, 파견근로자 수송 차량 임차비, 성실근로자 출국시 항공료(25만원/인) 등의 예산(총 7억2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공형 계절근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금년부터 개소당 6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외국인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 도자체 사업으로 3개소를 추가 예산편성하고 공모를 통해 정읍시, 임실군, 순창군을 선정해 추진 중에 있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인력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손 부족 문제 상황 발생시 적기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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